SPC삼립 ‘발효증편 블루베리’, 고려전통식품 ‘기순도 딸기고추장’과 ‘기순도 전통 쌀식혜’, 조은술세종 ‘이도 32’ 등 식품 12점이 ‘2021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우수문화상품’으로 공예, 디자인상품, 한복, 문화콘텐츠, 식품, 한식 등 6개 분야 57점을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3월부터 시행 중인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우수상품을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국내외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로, ‘2021년 우수문화상품’은 지난 5월 3~21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476점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품의 품질과 시장성을 평가하는 1차 심사와 상품의 이야기, 생산철학 등을 평가하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올해 지정된 분야별 우수문화상품은 △공예: 이인화 ‘소만 커피도구’ 등 14점 △디자인상품: 지희승스튜디오 ‘전통책 만들기 꾸러미’ 등 6점 △한복: 늘사랑 ‘가을밀밭원피스’ 등 20점 △문화콘텐츠: 그래피직스 ‘허풍선이 쇼’ 등 4점 △식품: SPC삼립 ‘발효증편 블루베리’ 등 12점 △한식: 삼대인천게장 ‘알품게 알배기 간장게장 정식’이다.

식품 분야에서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받은 △SPC삼립의 ‘발효증편 블루베리’는 막걸리를 활용하는 전통 방식의 증편 제조기법으로 만들었다. △고려전통식품의 ‘기순도 딸기고추장’은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고추장에 쌀과 엿기름으로 만든 조청, 딸기 원물 30%를 첨가해 발효 성숙시킨 고추장으로, 일반 고추장에 비해 염도가 낮고 딸기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조은술세종의 ‘이도 32’는 국내산 유기농 쌀 100%로 만든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이도만을 위해 개발한 발효관리시스템을 적용, 풍미를 극대화했다. 

이외에 식품 분야에서는 △고려전통식품 ‘기순도 전통 쌀식혜’ △청도원감 ‘청도원감 다디단 반건시 4입’ △하늘농가 ‘바로 데워먹는 렌지쿡(고사리, 곤드레, 더덕채 볶음)’ △새싹 ‘불로동주유소 참기름’ △알알이푸드 ‘소풍’ △교동씨엠 오죽헌’ △정선아라리한과농원영농조합 정선도라지정과’ △대광F&G 진선미 김치’ △서일농원 서분례 명인 청국장’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 받았다.

문체부는 우수문화상품을 대상으로 스토리북과 사진․영상 등 제작을 지원해 K-RIBBON 홈페이지, SNS,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선보이고, 우수문화상품 표시 유통채널 입점과 수출상담 및 박람회 참가 등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소비자가 우리 우수문화상품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홍보와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대표상품을 통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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