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재미있는 오브제와 실용적인 그릇을 만들고 연구하는 식탐쟁이는 전상근 작가의 도예브랜드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도자기가 기계보다 섬세하고 일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듯 전상근 작가의 그릇들은 단아하고도 정갈한 미를 발산한다. 은은한 푸른 빛이 감도는 백색의 주병과 잔에는 움푹 들어간 작은 도트 무늬가 새겨져 있다. 백색의 얇은 소지보다 더 얇아진 도트 사이로 빛이 투영된다. 다른 진열대 위에는 초벌구이가 끝난 붉고 하얀 그릇들이 유약 칠과 재벌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의 도자기 그릇이 완성되려면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쌓여야 한다. 물레 작업과 다듬는 작업, 초벌과 유약칠, 그리고 재벌 소성, 온통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소성을 위해 가마 속에 들어간 작품들은 1,200도가 넘는 불의 마음에 따라 운명을 결정한다. 고운 흙으로 물레질을 하는 작가의 손은 마치 아기를 다루듯 조심스럽지만 동시에 명확하다. 식탐쟁이의 간결하지만 명쾌한 작품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상품설명
밤하늘의 별을 모티브로 우리나라 주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찻잔 세트. 잔에 담기는 액체의 색에 따라 천공면의 색이 달라져 보는 즐거움을 준다.
크기
주병: 70*63*135 찻잔: 52*25*50
대표자
전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