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나무로 조각된 컵이나 그 외 다른 사물을 바라보는 일은 분명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손도 많이 가고 오랜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할뿐더러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야 완성품이 되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그만큼 잘 만들어진 나무 작품에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섬세함과 따뜻함, 그리고 세련됨이 깃들어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무 작품 위에 옻이 칠해지면 작품은 몇 배의 가치를 더한다. 옻을 채색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들면 그 위에 옻을 초칠을 하고 하루 간 건조 후 사포질을 한다. 이후 틈매움 과정을 거쳐 골회작업, 건조, 사포질, 칠 등 반복되는 작업을 5회 거치면 자그마치 15일 이상이 걸린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다채의 통컵은 현대적인 쓰임새를 고려한 디자인이지만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옻칠 상품으로 고풍스러운 색상과 문양의 조화가 아름답다. 손에 닿으면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옻 때문에 작업자의 손은 상처투성이지만 조용하게 오랜 시간 건조된 옻컵은 반질반질 윤기가 흐른다.
상품설명
나무가 가진 무늿결을 살려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컵이다. 옻칠로 마감하여 내구성이 높고 음식 보관 기간도 길다.